방송화면 캡쳐 |
[OSEN=장우영 기자] “방탄소년단은 하루가 다르게 세계를 더 장악해 가고 있다.”
미국 팝스타 할시가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에 감탄했다. 그리고 그들이 작성해 갈 새로운 기록에 기대를 걸었다.
1일 밤 방송된 Mnet ‘BTS SPECIAL Dynamite’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정복기가 그려졌다.
지난 8월 21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신곡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첫 주 성적이 반영된 9월 5일자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 1위로 진입한 뒤 9월 12일자 차트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1위 진입 후 2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방탄소년단은 “핫 100 1위가 되고 나니까 실감이 안난다. 차트 확인했을 때 내가 보고 있는 페이지가 의심이 되더라. 너무 좋은 성적이 나와 행복했다. 제일 좋은 상장 받은 기분이다. 우리 팀의 진심이 세상에 통한 것 같아 벅찬 기분이다. 우리는 운이 좋고 잘 알고 우리가 감사하고 겸손하게 뭔가를 해나가는 게 우리의 책임이자 의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과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호흡을 맞춘 팝가수 할시는 “‘다이너마이트’를 처음 들었을 때 너무 좋아서 날아갈 것 같았다. 그들 각자의 매력과 재능을 모두 선보일 수 있는 최적의 노래였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할시는 “빌보드 핫 100에서 2주 연속으로 1위를 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많은 아티스트들이 그들의 커리어 내내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르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러지 못한다. 왜냐하면 1위를 하려면 정말 특별한 노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팬들이 사랑할 수 있는 노래여야 하고, 일반 대중들도 계속 반복해서 듣고 싶게 만드는 노래여야 한다. 그리고 다른 노래들과 차별되는 특별함이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할시는 방탄소년단이 앞으로 걸어갈 길을 더 기대했다. 할시는 “이번 일이 시간 문제라는 걸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방탄소년단은 하루가 다르게 세계를 더 장악해 가고 있었다. 앞으로도 길게 방탄소년단이 1위에 1위에 1위를 거듭하는 모습을 지켜보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방탄소년단이 강점이 아니었던 라디오 방송 횟수에서도 성공을 거둬 이제는 완전히 미국을 넘어 세계 음악 시장을 장악했다고 입을 모았다. 제프 벤자민 빌보드 칼럼니스트는 “음반 판매량, 소셜 미디어, 유튜브 투어 등 모두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차트 시스템에서 중요한 라디오 방송 횟수는 방탄소년단의 강점이 아니었다. 그러나 ‘다이너마이트’는 라디오 방송 횟수에서도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홍석경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는는 방탄소년단의 인기 요인에 대해 “청년 세대에 대한 메시지, 젠더 차원에 스스로 해방적인 텍스트가 되고 있다는 것, 인종적인 차원에서 동아시아인들에게 새로운 자존감을 주는 중요한 역할. 세 가지 차원에서 수치화 할 수 있는 빌보드 차원의 성공보다 더 장기적이고 더 깊게 의미를 생산하고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방탄소년단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김현정 A&R 팀장은 “2주 연속 핫100 1위를 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다음 걸음으로 희망하는 건 그래미어워드인데, ‘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던 어려운 일도 해왔기에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미어워드도 다양성을 인정하고 있는 걸로 보여져서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부분, 문화적인 부분을 간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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