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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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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트레블' 이끈 레반도프스키, UEFA 올해의 선수상 생애 첫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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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골 넣는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이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없는 시즌 최고 선수로 인정받았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일 오전(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RTS스튜디오에서 2019-20 시즌 올해의 남자 선수 수상자로 레반도프스키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UEFA 회원국 기자(55명),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참가팀 감독(80명)이 투표에 나섰다. 1위가 5점, 2위 3점, 3위 1점을 받는다.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라면 국적이 상관없이 소속팀과 국가대표팀 성적을 바탕으로 선정된다. 단골이었던 메시와 호날두는 2010-11 시즌부터 동반 최종 후보에 든 이래 올 시즌 처음으로 빠졌다.

레반도프스키는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마누엘 노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와 함게 최종 명단에 올랐고 수상자로 선정, 충실한 활약을 보상받았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5골로 득점왕을 차지했고 6개의 도움도 있었던 레반도프스키다. 분데스리가에서는 31경기 34골을 넣는 등 총 47경기 55골로 바이에른 뮌헨의 3관왕(트레블)에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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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브라위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3골 20도움을 기록했다. 빅리그 전체 도움 1위로 이타적인 플레이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에 밀렸다. 대신 최고 미드필더로 명예를 얻었다.

수비수상은 조슈아 키미히, 골키퍼상에는 마누엘 노이어가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 두 명이 모두 최고가 됐다. UCL 우승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특히 바르셀로나와의 8강전 8-2 승리라는 충격적인 역사 제조에도 공헌했다. 노이어는 9경기 중 6경기를 무실점 방어했다.

감독상도 한지 플릭 뮌헨 감독이 수상했다.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고 뮌헨을 유럽 정상으로 이끈 능력을 보여줬다. 트레블을 이끌며 명장의 향기를 풍겼다.

여자부에서는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을 유럽 최강으로 이끈 장 뤽 바쉐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다. 지난 시즌 볼프스부르크(독일)에서 활약한 페르닐 하더(첼시 레이디스)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2019-20 시즌 시상식 결과(남자 부문)

올해의 선수상=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감독상= 한지 플릭(바이에른 뮌헨)

골키퍼상=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수비수상=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상= 케빈 데 브라이너(맨체스터 시티)

공격수상=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여자 부문

올해의 선수상= 페르닐 하더(첼시 레이디스)

감독상= 장 뤽 바쉐(올림피크 리옹)

골키퍼상= 사라 부하디(올림피크 리옹)

수비수상= 웬디 르나르(올림피크 리옹)

미드필더상= 제니페로 마로잔(올림피크 리옹)

공격수상= 페르닐 하더(첼시)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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