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59.4%, 트럼프 38.8%
사진=AFP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간 첫 TV 토론 이후 미국 등의 도박사들은 바이든이 승리할 확률이 커졌다고 분석했다고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박사들이 당선 후보를 예측하는 웹사이트인 ‘선거 베팅’(EBO, Election Betting Odds)에 따르면 대선 TV 토론이 끝난 지 하루가 지난 이 날 저녁 바이든의 당선을 예측하는 ‘바이든 베팅률’은 59.4%, ‘트럼프 베팅률’은 38.8%로 20% 포인트 이상 차이가 벌어졌다. 난장판으로 전락한 첫 토론이 끝난 뒤 바이든 베팅률은 그 전보다 4.5%가 올랐고, 트럼프 베팅률은 4.1%가 떨어졌다.
두 후보의 당선 베팅률은 돈이 걸려 있기 때문에 그 어느 여론 조사보다 정확하다고 EBO가 주장했다. 월가의 투자 은행 등은 고객에서 투자 권유를 할 때 이 베팅률을 참고하라고 권고한다고 포브스가 전했다.
오는 11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상·하 의원과 주지사 선거가 동시에 실시된다. 현재 공화당은 상원의 다수당을, 민주당은 하원의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도박사들은 민주당이 이번 선거를 통해 상원의 다수당을 탈환할 확률이 58.9%, 공화당이 다수당을 지킬 확률이 41%라고 베팅했다.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을 지킬 확률이 82.8%이고, 공화당이 다수당을 탈환할 확률이 17.1%라고 도박사들이 베팅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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