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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창살 절단 후 담요 묶어 담치기…태국서 '영화 같은' 탈옥

SBS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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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창살 절단 후 담요 묶어 담치기…태국서 '영화 같은' 탈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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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옥범들이 교도소 담장 위에 남긴 묶은 담요 (사진=마티촌 온라인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탈옥범들이 교도소 담장 위에 남긴 묶은 담요 (사진=마티촌 온라인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태국의 한 교도소에서 영화에나 나올 법한 수법의 탈옥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태국 현지 언론들은 끄라비주 끄라비 교도소에서 어제(30일) 새벽에 마약 관련 범죄로 복역하고 있던 30대와 40대 죄수 두 명이 탈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달아난 죄수들은 감방 창문의 쇠창살을 자른 뒤 감방을 빠져나간 뒤 가시철사가 쳐진 교도소 담장을 넘어 도망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죄수들은 또 교도소 담장을 넘는 과정에서 담요를 묶어 로프로 사용했으며, 로프로 사용한 담요 묶음을 담장 위에 그대로 남겨뒀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죄수들은 교도소를 빠져나간 뒤 버스터미널로 이동해 유유히 끄라비주를 벗어났으며, 경찰은 추적반을 구성해 탈옥수들을 쫓고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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