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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여성? 초선의원? 설설 끓는 서울시장 후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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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초선의원? 설설 끓는 서울시장 후보군

[앵커]

추석연휴 온 가족이 모여앉아 나눌 정치 이슈 중 하나는 내년 4월 7일에 진행되는 서울·부산시장 재보선입니다.

특히 약 970만명의 살림을 꾸려야 하는 차기 서울시장은 누가 될것인지 관심이 뜨거운데요.

여야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요.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4월 서울, 부산 시장 재보선에 후보를 낼지에 대한 입장정리가 우선입니다.

당헌당규에 '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비리 혐의로 물러나 재보궐선거를 치르는 경우 후보자를 공천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는데, 이를 뒤집으려면 당내 충분한 논의와 국민을 향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집권여당으로서 어떤 것이 책임있는 처신인가가 더 중요한 고민이 될 것입니다."

'책임'에 방점이 찍힌 이낙연 대표의 말에서 책임있게 후보를 내고, 투표로 평가받는다는 의중이 실린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옵니다.

서울시장은 특히 여성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데, 민주당에서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유은혜 교육부 장관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립니다.

우상호 의원과 박주민 의원도 유력한 후보로 꼽힙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후보를 내선 안된다고 견제하면서 필승 카드를 고르는데 골몰하고 있습니다.

관심을 모으는 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출마 여부.

본인도 손사레를 치는데다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거듭 선을 긋고 있지만 안철수 대표가 야권 연대 후보로 선거에 나서는 그림 역시 배제할 수 없습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초선의원들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초선에서도 능력있는 초선이 있을것 같으면 가서 할 수 있는 것이지 초선이라고 해서 반드시 정치역량이제한됐다고 단정할수는 없는 것이죠."

초선인 윤희숙 의원이 새롭게 후보군에 가세한 가운데, 나경원 전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박진, 권영세 의원 등 10여명이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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