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윤미향 의원 페이스북 |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원식 민주당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공유하며 "한반도에 진정한 봄이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9일 모친상을 당한 우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북한에 있는 누나를 언급하며 "황해도 연안과 재령에 사는 정혜 누나, 덕혜 누나, 오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10년 전 정혜 누님 만날 때도 만나지 못했던 덕혜 누나 만나길 평생 기다리다가 결국 못 보고 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정혜 누나, 덕혜 누나 없는 자리가 어쩐지 쓸쓸하기만 하다"며 "어머니를 104세까지 살게 한 힘은 바로 언젠가 누나를 만나겠다는 간절함 때문이라는 사실이다. 끝내 누나 얼굴을 못 보고 눈 감으셨으니 어찌 호상이라고만 할 수 있겠느냐"고 덧붙였다.
사진 우원식 의원 페이스북 |
이에 윤 의원은 30일 해당 페이스북 글을 공유하며 "남은 가족들이 부모님의 호상을 호상이라 느끼며 편히 보내드릴 수 있는 그런 날. 눈을 감으면서도 그리움을 안고 편히 눈감을 수도 없는 그런 날 말고 오늘 같은 날, 오늘 같은 날에"라고 적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