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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세월호 유족·시민, 농성중단… "청와대 진상규명 의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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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7일째 무기한 농성을 진행하던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이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을 확인하고 농성을 중단하기로 했다.

유경근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30일 페이스북에 "김제남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을 통한 두 차례 협의와 노영민 비서실장 면담을 통해 (청와대가)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와 계획을 확인했다"고 썼다.

유 위원장은 "특히 박지원 국정원장 면담에서 국정원 내 세월호참사 관련 문서를 국정원의 자의적 판단을 배제하고 사참위에 제출하는 방식, 그리고 세월호참사와 관련한 국정원 의혹 사안조사를 요구할 경우 응하는 방식으로 '성역없는 진상규명 '에 협조할 것임을 약속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석연휴 직후에는 군이 그동안 제출을 거부해왔던 문서와 자료들에 대한 협조는 물론, 군이 '성역없는 진상규명'에 제대로 응하는 것을 전제로 해군참모총장 및 국방부 관계자와 면담을 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세월호 유가족들로 구성된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시민단체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4·16연대)는 문 대통령에게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약속을 이행하라고 요구하며 이달 24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무기한 연좌 농성을 벌였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매일경제

무기한 연좌시위 돌입한 4.16연대와 세월호가족협의회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유경근 집행위원장(왼쪽)과 4.16연대 박승렬 공동대표가 정부에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연좌시위를 시작하고 있다. 2020.9.24 ond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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