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근정전 앞에서 무대를 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경복궁의 중심 건물인 근정전 앞에서 무대를 꾸몄다.
방탄소년단은 28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이하 팰런쇼)을 통해 경복궁 근정전 앞에서 한 '아이돌'(IDOL) 무대를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2015년 경복궁 흥례문 광장 앞에서 열린 KBS '열린음악회'에 참여해 공연한 적이 있다.
그러나 경복궁의 중심 건물이자 궁궐 건축의 정수로 평가되는 근정전 앞에서 대중음악인이 단독 무대를 펼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국보 제223호인 경복궁 근정전은 조선 시대 임금 즉위식이나 대례 등을 거행하던 곳이다.
일곱 멤버는 이번 무대에서 저고리 깃과 고름, 노리개 등 한복을 차용한 의상을 입고 음악에 맞춰 힘찬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밤하늘에 뜬 보름달이 CG로 꾸며졌고, 근정전은 조명을 받아 방탄소년단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변하기도 했다.
이번 방송은 '팰런쇼'가 방탄소년단을 위해 5일간 특별 편성한 'BTS 주간''(BTS Week) 첫 회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다시 한번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을 차지한 '다이너마이트'도 불렀다.
진행자 지미 팰런은 이 영상에서 방탄소년단과 간간이 '다이너마이트'를 함께 불렀고, 여러 뮤지션이 비트박스와 연주를 곁들였다.
특히 멤버 개인 컷에서 정국, 진, 뷔, 지민, 제이홉, RM(알엠) 이름이 영어와 함께 한글로 나오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다음 달 2일까지 매일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양한 무대와 스페셜 코너, 인터뷰 등을 할 예정이다.
NBC '팰런쇼'서 '다이너마이트'를 선보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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