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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5G 통신칩 EMI 실드 장비 생산 라인 'N K Kwak 홀'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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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곽노권 한미반도체 회장이 새롭게 연 N K Kwak Hall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미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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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는 5세대(G) 통신칩 전자방해잡음(EMI) 실드 장비 전용 생산라인 'N K Kwak 홀'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N K Kwak 홀은 한미반도체 창업자 곽노권 회장의 이니셜을 따서 명명했다. 한미반도체 창립 40주년과 곽 회장의 창업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됐다.

해당 생산라인은 약 2000평 부지, 3층 높이로 건축되는 신규 공장 1층에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한미반도체는 총 1만2300평 규모 반도체 장비 생산라인을 갖추게 됐다. N K Kwak 홀은 5G 통신칩 EMI 실드 장비 전용 생산라인이다.

EMI 실드 장비는 전자기기 속 반도체 칩에서 일어나는 노이즈 현상이 다른 칩 작동을 방해해 오작동을 일으키는 것을 막기 위해 칩 표면에 스테인레스, 구리 등 금속 박막을 씌우는 공정에 활용된다.

지난 2016년 애플, 퀄컴, 브로드컴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스마트폰에 도입하면서 시작됐다. 한미반도체는 2016년 EMI 실드 장비를 처음 선보이며 매출 364억원을 기록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최근 5G 통신과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스마트폰 등 자동차 전장화 및 IT 기기 반도체 칩에 EMI 실드 공정이 본격 적용되면서 EMI 실드 장비 출시 4년 만에 세계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면서 “올해 EMI 실드 장비 사업에서 1200억원대 수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미반도체는 해외 시장의 판매 비중이 높은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 동안 매출 중 수출 비중은 평균 77% 이상이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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