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검찰 조사 결과인만큼 받아들여야"
정청래 "국민의힘 주장 탄핵 돼…사과하라"
秋 거짓 해명 논란에는 "국감서 입장 낼 듯"
"엄마가 휴가 연장 관해 도움 받은 것일 뿐"
이광재 "청년들 불만 생각해 낮은 자세 취해야"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미소를 보이고 있다. 2020.07.27. photothink@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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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검찰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 군 복무 특혜 의혹 불기소 결정에 반색하면서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청운복지관에서 열린 환경미화원 지부장과의 조찬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 조사 결과니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당내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이미 어제 했지 않나 싶다"고 답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휴가신청 및 사용 과정에서 위계나 위압이 없었다는 것이 증명됐다. 사필귀정이다"라며 "국민의힘이 지난 시간 동안 막무가내식 의혹 제기만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밝혔다.
정청래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태산명동서일필. 실패한 정치 공작 사건"이라며 "국민의힘에서 주장했던 많은 사실들이 사실상 탄핵됐다"고 환영했다.
정 의원은 "국방부에서 문제없다, 검찰에서 혐의없음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며 "그렇다면 중간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했거나 아니면 수많은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의혹을 제기했던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 먼저 사과가 있어야 되겠다"고 힐난했다.
김종민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야당의 의혹 관련자들에 대한 야당의 증인 채택 요구와 관련해 "많은 국민들이 처음에는 뭔가 특혜가 있었다고 의심하고 관심을 갖고 있다가 양쪽 해명 듣고 나서 큰 문제나 불법이 없었다, 그렇게 보고 있다"며 "(증인 요구는) 야당의 정치공세에 국한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추 장관이 당대표 시절 아들 휴가 문제와 관련해 보좌관에게 군부대 지원장교 전화번호를 전달한 문자가 드러나 거짓말 논란이 제기된 데 대해선 방어선을 쳤다.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그 부분에 관해서는 10월 국정감사에서 추 장관이 자기의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추 장관이 본인이 국회 본회의 답변이나 상임위 답변에서 (보좌관에게 전화걸라고 시킨 사실이 없다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기억이나 내용 등에 관해서 야당 의원들이 국정감사를 통해 질의하면 합당한 조치와 발언, 사과 등을 하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종민 의원은 "검찰 발표 내용을 보면 사실관계 확인과정에서 추 장관하고 보좌관하고 연락을 했다, 이런 발표는 있는데 그 내용이 적법한 어떤 법령 절차에 따라서 휴가 안내 과정을 보좌관이 도와준 걸로 추정된다. 카톡 내용만 갖고 자세한 맥락은 모르겠지만"이라며 "그 과정에서 추미애 장관이 그 병사의 엄마 아닌가. 이건 무슨 부당한 압력을 외압을 행사한 게 아니고 엄마로서 휴가 연장과 관련해서 보좌관의 도움을 받은 것"이라고 감쌌다.
한편 이광재 의원은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휴가 문제로 생긴 일인데 이 또한 젊은 애들은 굉장히 이 부분에 대해서 '상식적이지 않다, 나의 경우는 그렇지 않은데' 이런 거에 대해서 불편한 마음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인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이 사실 자체가 과연 장관 업무를 하지 말아야 할 일인가에 대해선 그럴 일은 좀 아니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도 "다만 조국 교수나 이번에 일을 겪으면서 우리 사회가, 젊은이들이 느끼는 거는 공정성이나 공정한 사다리가 파괴된 거 아닌가 하는 불만을 갖고 있고 거기에 대해서 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강력하다는 것을 우리가 좀 깊이 생각할 필요는 분명히 있다"며 "거기에 대해서 좀 더, 더 자성하고 좀 더 신중하고 좀 더 낮은 자세로 일하는 것은 확실히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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