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 전 의원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 |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이종혁 전 국회의원이 내년 4월 치러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군 중 처음으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2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망가지고 부서지는 부산을 더는 지켜보고 있을 수 없어 마지막 저의 혼심의 힘과 명운을 걸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후보들에 비해 정치 공백이 길었다"며 "조직, 홍보, 공약 개발 등 시간이 필요해서 출마 선언을 '1호'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공약으로 경제, 주거, 교육, 문화·예술, 교통, 환경, 수자원 등 7개 분야에서 부산을 선진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전 의원은 "미래 먹거리, 볼거리, 일거리가 가득해서 절로 신바람 나고 콧노래를 부를 수 있는 미래 미전과 상상력이 이종혁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강제추행 사건으로 사퇴한 오거돈 전 시장을 겨냥한 듯 "350만 부산시민의 준엄한 명령은 천지 분간을 못 하는 정치꾼으로 인해 헌신짝처럼 버려졌다"며 "무너진 부산시민의 자존심과 자존감의 회복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화끈하게 성공적으로 부산을 이끌어 사랑하는 부산시민의 응원에 일로 보답하겠다"며 "부산의 미래를 한번 맡겨달라"고 당부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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