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추미애 아들 군복무 진실공방

주호영 "추미애 아들 무혐의는 무도…항고·특검 추진할 것"(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동부지검, 추석 연휴 틈타 추미애 사건 무혐의로"

"대검서 수사 미진하다고 하는데도 부실하게 던져"

"불기소 이유 입수하는 대로 조목조목 반박하겠다"

"달님은 영창 표현? 본래적 의미로 새겨주면 좋겠다"

뉴시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9. 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서울동부지검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관련해 모두 무혐의를 하는 무도한 일을 저질렀다"고 개탄했다.

주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아마 공무원 피살 사건으로 국민들 관심이 고조돼 있고, 추석 연휴가 시작돼 언론들이 조용한 틈을 타서 이렇게 사건을 털어버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성토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화상 의원총회를 열게 됐다"며 "대검에서 수사가 미진하다고 더 밝히라고 했는데도 수사 지휘에 응하지 않은 채 부실하게 던져버리고 넘어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불기소 결정 이유를 입수하는 대로 조목조목 반박하기로 했고, 불복 절차가 고검 항고가 있기 때문에 항고를 하고, 국회에서 특검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는 "국방부가 (북한에서) 몸에다 연유를 발라서 태우라고 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이야기했다"며 "국방부의 특별정보(SPECIAL INFORMATION)에 의해서 시신을 불태웠다고 확인했다고 보고한 내용"이라고 주장해 이목을 끌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표현을 두고 갑론을박이 나오자 이후 "저도 표현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확한 정보는 아직 직접 확인은 못 했다"고 해명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북한의 우리 국민 학살 만행 규탄 긴급의원총회에서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8. 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라디오에서 "국방부가 이야기하니까 '북한에서 그렇지 않다고 하니까 그 말을 믿자'는 거다. 그게 말이 되나. 우리가 일단은 국방부 말을 믿어야 할 것이고 믿게 된 동기는 그냥 판단이 아니라 정확하게 들었다는 데 근거한 것"이라고 짚기도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속내는 대북규탄결의안을 채택할 생각은 없으면서 책임은 뒤집어쓰기 싫으니까 우리가 했다고 넘기는데, 우리가 왜 대북규탄결의안을 마다하겠나"라고 지적했다.

군사통신선 재가동에 대해서는 "꼭 필요하다. 서로 오해해서 생기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 되면 좋겠다"며 "다만 진상 규명을 위한 남북 공동조사는 성사되면 좋겠지만, 북한이 적반하장으로 나오기에 공동조사 자체가 이뤄지긴 어려울 거라고 보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우리가 과학적으로 가지고 있는 증거를 북한에 들이대면서 북한의 잘못을 따져야 하는데 아직까지 그렇게 할 태세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들이 받은 충격에 송구하다'는 사과에 대해서는 "뒤늦었지만 없는 것보다는 낫다"면서도 "무려 사건이 생기고 6일만이지 않나. 전 국민의 분노가 들끓고 대통령 지금 어디에 계실까 하니까 뒤늦게 하신 것"이라고 짚었다.

또 "이것도 국민들 (앞에) 하신 것이 아니라 자기들 보좌관 앞에서 한 것이다. 형식에 맞지 않다"며 "국민들에게 어떤 부분이 잘못됐다, 위로하고 경위를 밝히겠다고 하고, 북한에 엄중 항의하겠다고 하고, 제대로 조치 못해서 사과하고, 이런 것은 국민들에게 하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당의 김소연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이 '달님은 영창으로' 표현으로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서는 "표현 다음에 음표를 붙여 놓았다. 선의로 해석하면 보름달을 맞아서 달빛이 창문으로 들어오는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본래적인 의미로 새겨주면 좋겠다. 본인이 노리고 했는진 모르지만 그렇게 해석하니까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hynot82@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