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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차기 대선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선두 자리를 놓고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5일 여야 주요 정치인 14인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대표가 22.5%의 선호도를 기록, 21.4%를 기록한 이 지사를 1.1%포인트 차로 앞섰다고 29일 밝혔다. 이 대표와 이 지사는 지난달보다 각각 2.1%포인트, 1.9%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이 대표는 주요 지지 기반인 호남을 비롯해 경기·인천, 서울, 40·50·60대에서 선호도가 하락했다. 70대 이상과 무직·학생에서는 상승했다. 이 지사는 충청권과 서울 경기·인천,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선호도가 하락한 가운데, 진보층에서는 선호도가 상승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10.5%로의 선호도로 3위를 유지했다. 윤 총장 선호도는 지난 조사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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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는 홍준표 의원이 2.2%포인트 상승한 7.2%로 한 계단 올랐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6.5%로 전달보다 0.6%포인트 상승했으나 한 계단 밀린 5위에 그쳤다. 오세훈 전 시장은 0.7%포인트 하락한 4.0%로 6위를 유지했다.
이어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3.6%), 원희룡 제주지사(3.0%), 추미애 법무부 장관(2.5%), 심상정 정의당 대표(2.3%), 김경수 경남지사(1.7%) 순이었다.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임종석 대통령외교안보특보는 각각 1.2%의 선호도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범진보 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추미애·심상정·김부겸·김경수·임종석)의 선호도 합계는 4.2%포인트 내린 52.7%,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홍준표·안철수·오세훈·황교안·원희룡·김종인)은 2.9%포인트 오른 36.1%로 나타났다. 양 진영간 격차는 23.7%포인트에서 16.6%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 5만3396명에게 접촉해 최종 2543명이 응답을 완료, 4.8%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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