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면서 어제(28일) 처음으로 공무원 피살 사건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국민께 송구하다고도 했는데, 다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남북 관계에 반전을 기대한다고도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공무원 피격 사건을 처음으로 공개 언급하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희생자가 어떻게 북한 해역으로 가게 되었는지 경위와 상관없이 유가족들의 상심과 비탄에 대해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정부로서 대단히 송구한 마음입니다.]
대통령 발언은 전체의 5분의 3가량이 '남북 관계 반전'에 집중됐습니다.
북한이 통지문을 보내온 건 "남북관계를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북한의 분명한 의지 표명"이라고 말했는데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사과를 '각별한 의미'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이 비극적 사건으로만 끝나지 않고 대화와 협력을 재개할 반전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총살당한 국민의 비극마저 북한과의 미래를 위한 발판으로 삼느냐"고 대통령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정윤식 기자(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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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면서 어제(28일) 처음으로 공무원 피살 사건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국민께 송구하다고도 했는데, 다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남북 관계에 반전을 기대한다고도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공무원 피격 사건을 처음으로 공개 언급하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희생자가 어떻게 북한 해역으로 가게 되었는지 경위와 상관없이 유가족들의 상심과 비탄에 대해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들이 받은 충격과 분노를 충분히 짐작하고 남는다"며 "송구하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정부로서 대단히 송구한 마음입니다.]
대통령 발언은 전체의 5분의 3가량이 '남북 관계 반전'에 집중됐습니다.
북한이 통지문을 보내온 건 "남북관계를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북한의 분명한 의지 표명"이라고 말했는데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사과를 '각별한 의미'라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각별한 의미로 받아들입니다. 북한의 최고 지도자로서 곧바로 직접 사과한 것은 사상 처음 있는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이 비극적 사건으로만 끝나지 않고 대화와 협력을 재개할 반전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총살당한 국민의 비극마저 북한과의 미래를 위한 발판으로 삼느냐"고 대통령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정윤식 기자(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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