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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세안 10개국 직업기술교육 지원…"개발격차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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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협력기금으로 3년간 81억원 투입 프로그램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한국 정부가 아세안 10개국의 직업기술 교육훈련을 위해 3년간 690만 달러(81억원)를 투입하는 사업이 28일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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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화상으로 열린 한-아세안 직업기술 교육훈련(TVET) 출범식
[주아세안 한국대표부 제공]



임성남 주아세안 한국 대사는 이날 화상으로 열린 출범식에서 "이번 사업이 아세안 국가들의 개발격차 해소에 도움이 되고, 우리 정부 신남방정책이 목표로 하는 '사람 중심의 평화·번영' 실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 수십 년 동안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등을 통해 동남아시아 국가별로 직업훈련을 지원했다.

지금도 미얀마 7명, 캄보디아 12명, 태국 10명, 필리핀 6명, 인도네시아 1명 등 36명의 코이카 봉사단원과 NGO 활동가가 동남아 국가에서 직업훈련을 수행 중이다.

하지만, 아세안 10개국의 경제개발 단계가 제각각이고, 직업훈련 수준, 국가 자격체계 또한 상이하기에 우리 정부는 이번 한-아세안 직업기술 교육훈련(TVET) 사업을 통해 인적 자원 개발 격차 해소에 근본적 도움을 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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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직업기술교육훈련
[주아세안 한국대표부 제공]



이번 사업은 아세안 10개국 전체를 대상으로 1년간 나라별 노동시장과 직업훈련 수준을 분석해 교육이 필요한 우선순위 분야를 선정하고, 이에 따라 국가별로 약 10명의 직업훈련 교사를 한국으로 초청해 교육한다.

이어 한국에서 연수한 직업훈련 교사 약 100명을 동남아시아의 직업훈련원에 배치해 400명의 학생을 가르치도록 하고, 한국인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해 제대로 가르치는지 컨설팅한다.

각국의 직업훈련 교사, 해당 교육을 받은 훈련생에게는 현장실습 기회까지 제공해 스스로 직업훈련을 지속할 수 있게 돕는다.

사업 수행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맡았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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