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10월부터 아동학대 여부를 직접 조사하고 예방 활동을 하기 위해 전담공무원 8명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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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보유한 이들은 경찰과 함께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조사와 피해 아동에 대한 보호 계획 수립 및 시행 등을 담당한다.
그동안 아동학대 조사는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시행해왔으나 ‘아동복지법 및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에 따라 앞으로 지자체에서 담당하게 됐다.
시는 아울러 보호시설 내 아동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담당할 아동보호전문요원 2명도 다음달 중 채용할 예정이다.
이 밖에 내년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아동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과(課)를 신설하는 등 앞으로 아동 보호를 위한 업무를 강화할 방침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기존 아동학대 조사 등 관련 업무를 민간인 신분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수행하면서 조사 거부 및 신변 위협 등 어려움이 많았다”며 “법 개정에 따라 아동학대에 대한 시의 책임이 강화된 만큼 유관기관과 협력해 아동학대 예방 및 학대 피해 아동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태영 기자 kye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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