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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감 상황실 가동…北 피격사건 등 공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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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 열어

주호영 "文정부, 국정 어느 곳 하나 성한 데 없어" 비판

서해 공무원 피격, 秋장관 아들 군복무 특혜 등 정조준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이 28일 국정감사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국감 모드’에 들어간다. 내달 시작하는 국감에서 국민의힘은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 등을 두고 정부·여당과 치열한 진실 공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데일리

국민의힘 지도부 등 의원들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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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종합상황실 현판식에 참석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 존재 이유는 국민을 대표해서 행정부의 잘잘못을 가리는 것이다. 국정감사는 국회의원의 존재 이유를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임무다”고 이같이 밝혔다. 상황실장은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가 맡기로 했다.

주 원내대표는 “현 정부 국정은 어느 한 곳도 성한 데가 없다. 안보·외교·경제·민생은 물론 코로나19 관련 보건까지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최근에는 코로나19를 이유로 국민의 기본권까지 짓밟는 일을 무시로 하려고 하고, 공무 수행원인 대힌민국 공무원 생명조차 지키지 못하고 대통령이 무슨 일을 했는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다”고 일갈했다.

올해 국정감사는 내달 7~26일 총 20일 간 열린다. 국민의힘은 최근 해양수산부 공무원 A(47)씨 피격사건은 물론 추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휴가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국감의 최대 사안은 이씨의 피격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살된 이씨가 실제로 월북을 시도했는지, 군이 초동 대처에 미흡했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이씨가 사살되고 불에 태워졌다는 보고가 문재인 대통령에 즉각 이뤄지지 않은 배경 등도 풀어야 할 의혹이다.

여기에 추 장관 아들 서씨를 둘러싼 논란도 여야의 최대 논쟁거리다. 국민의힘은 의혹 당사자인 서씨 본인이 법사위 증인으로 직접 출석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에선 이를 정치공세라고 규정하면서 국민의힘의 증인 신청에 합의해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윤영찬 민주당 의원의 ‘포털 외압 논란’과 2017년 뉴질랜드 대사관 성추행 사건 등이 집중 공세 대상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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