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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중소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와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 등에 힘입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5~22일 중소기업 3천150개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10월 전체 업황 경기전망지수(SBHI)가 71.2로 전월보다 3.3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와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 등 경기부양책으로 경기기대심리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체적으로 2개월 만에 다시 반등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지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5월 60.0까지 떨어져 통계 작성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효과 등으로 6월 63.1, 7월 68.0, 8월 70.9 등으로 상승했다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9월에는 67.9로 다시 하락했다.
제조업의 경우 10월 SBHI가 76.9로 전월보다 1.8포인트 올랐고 비제조업은 68.2로 4.1포인트 상승했다.
경기변동 항목별로 보면 10월 내수판매 SBHI가 70.5로 전월보다 2.8포인트 오른 것을 비롯해 수출(76.2→80.8), 영업이익(64.3→67.6), 자금사정(62.3→66.7) 전망 등이 모두 개선됐다.
9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 요인(복수 응답)으로는 내수 부진(75.2%)이 가장 많았고 인건비 상승(38.0%), 업체 간 과당경쟁(37.4%), 판매대금 회수 지연(23.8%) 등 순이었다.
8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7.6%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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