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신고 증가율 전국 평균 33.7% 증가
지난 4년간 아동학대 신고 건수 전국서 5만786건
(그래픽=안나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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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간 아동학대 112신고가 전남에서 64%, 광주에서 27% 증가하는 등 전국적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시갑)이 분석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접수된 아동학대 112신고는 2016년 1만830건, 2017년 1만2619건, 2018년 1만2853건, 2019년 1만4484건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2016년 대비 2019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남으로 증가율이 88.7%(346건→653건)였고, 충북이 80.1%(282건→508건)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인천 65.4%(954건→1,578건), 전남 64%(275건→451건), 제주 63.9%(191건→313건), 대구 63.8%(354건→580건), 대전 61.2%(390건→629건) 순이었다. 광주는 27.2%(213건→271건)였고 전국 평균 증가율은 33.7%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최근 4년간 아동학대 112신고 건수는 총 5만 786건이었다. 연평균 1만2697건으로 매일 아동학대로 34.8건이 112로 신고된 셈이다.
지난 4년간(2016년부터 2019년까지) 아동학대로 전국에서 35명의 어린이가 숨졌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11명, 경남 6명, 인천 5명, 서울·대구가 각각 3명이었다. 광주는 1명의 어린이가 아동학대로 숨졌다.
소병훈 의원은 "아동학대는 아이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되는 인류 최악의 범죄다"며 "아동학대 범죄자들의 더욱 강력한 처벌과 학대 예방 및 피해 아동의 치료·보호 대책을 위해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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