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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이슈 신천지와 이만희 총회장

신천지에 독극물 보내고 14억원 요구한 50대 검거...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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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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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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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신천지 교회에 독극물과 함께 거액의 돈을 요구하는 협박 편지를 보낸 50대 남성 A씨를 공갈 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신천지교회에 14억4000만원을 보내라는 협박편지와 함께 청산가리 20g이 들어있는 봉투를 등기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편지는 지난 21일 오후 대전 서구 신천지예수교 맛디아지성전에서 발견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당초 경기도에 있는 신천지연수원으로 협박편지를 등기로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연수원 측이 신천지에서 사용하는 봉투가 아니라면서 등기 수신을 거절했고, 등기우편물은 결국 발신처로 적혀 있는 신천지 대전교회로 배달된 것으로 조사됐다.

편지에는 USB에 담긴 비트코인 주소로 14억4000만원을 보내라는 내용의 글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편지에는 “돈을 보내지 않으면 국민과 신천지 신도에게 해를 끼치겠다”는 내용의 협박문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A씨를 지난 24일 밤 서울에서 붙잡아 구속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하지만,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에 사는 A씨는 신천지 교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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