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8일 오후 대전 서규 오페라웨딩컨벤션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박범계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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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간 대통령 행적을 분초 단위로 밝히라'는 야당 공세에 "터무니없다"고 했다. 최근 북한군 피격 사건을 세월호 사건에 비교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박 의원은 2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당 쪽에 김종인 위원장이나 또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 사태를 박근혜 대통령 당시 있었던 상상하기도 싫은 세월호 참사 프레임으로 짜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세월호 참사하고 비교를 해 보면 대한민국의 통치권이 미치는 곳이냐 미치지 않는 곳이냐. 우리 수역이냐 북한 수역이냐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반국가 단체임은 분명하지만 지난 70년, 수십 년 동안 완전한 국가로서 체제를 갖추고 우리와 대립 항쟁을 해 왔다. 지금은 전쟁이 끝나지 않은 상태다. 평화 상태가 아니"라면서 "그런 속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고 통치권이 미치냐 안 미치느냐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시간 동안 전 세계 방영을 통해 아이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손도 못 대고 그대로 죽게 만들었다. 무려 300명에 가까운 아이들"이라고 꼬집었다.
반면 "이 공무원이 도대체 어떻게 갔느냐 정말 실족을 해서 진짜 원하지 않은 쪽으로 북한을 간 거냐 아니면 월북이냐. 월북이라는 징후들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이 부분도 북한이 부인하니까 진상규명해야 할 상황인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 사태를 마치 박근혜 프레임으로 몰고가는 것이야 말로 저는 정치적 공세"라며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이 명확히 밝힌 '남쪽 국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줘서 대단히 미안하다'라고 표현하는 것은 상당히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상 간의 레벨에서는 상당히 냉철하게 이 평화 모드를 어떻게든 유지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공동조사와 통신선 복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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