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18·서울컨벤션고2)이 제11회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를 제패했다.
이번 대회는 예선 포함 21~25일 전라북도 군산 컨트리클럽 부안(OUT), 남원(IN) 코스(파72·6350야드)에서 열렸다. 이지현은 합계 8언더파 208타(68-69-71)로 정상에 올랐다.
예선 5위로 본선에 진출한 이지현은 2라운드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와 우승을 확정했다. “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정말 기쁘다. 이번 우승을 통해 앞으로 있을 대회에서 더 잘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영향과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지현이 제11회 KLPGA 회장배 아마선수권을 제패했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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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은 “(내 장점은) 샷 정확도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린 적중률과 페어웨이 적중률 약 90% 이상을 기록했고, 이번 우승에 큰 도움을 줬다. 롤모델 최혜진(21·롯데)처럼 늘 기복 없이 꾸준한 성적을 내면서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불리고 싶다”라는 포부도 밝혔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이지현은 리디아고 챔피언십(뉴질랜드), SICC-DBS 주니어 인비테이셔널 챔피언십(싱가포르) 등 국제 대회에서 우승하며 유망주로 알려졌다.
이지현은 “2021년에는 프로 전향과 동시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규투어(1부리그)에 진출하고 싶다. 매년 정규투어 1승을 따내면서 모든 메이저대회를 섭렵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우승자 이지현과 김지윤(15·영신중3) 김보미(17·설악방통고2) 박아름(17·학산여고2) 최소영(16·백산중3) 등 제11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배 아마선수권 상위 5명은 KLPGA 준회원 실기테스트가 면제된다.
KLPGA 회장배 아마선수권은 2010년부터 초·중·고·대학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나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초등부는 무산됐고 중학생 이상은 청소년부로 한데 경기를 치렀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2013~2016년 우승자 이소영(23·롯데) 유해란(19·SK네트웍스) 임희정(20·한화큐셀) 이가영(21·NH투자증권)은 이후 KLPGA 정규투어 대표 스타로 성장했다”라며 회장배 아마선수권에 의미를 부여했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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