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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텍사스 마지막 경기 기습 번트로 안타...부상으로 교체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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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텍사스에서 마지막 타석을 소화했다. 그다운 마무리였지만, 끝은 아쉬웠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오른손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던 그는 팀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기 위해 이날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왔다.

상대 선발 체이스 데 용을 상대한 그는 수비 시프트의 빈틈을 노리기 위해 3루수 앞으로 번트를 댔다. 타구가 떴지만, 3루수 앞에 떨어지며 1루까지 뛸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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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교체된 추신수가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상대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이 맨손으로 집어 급하게 던졌지만, 추신수가 더 빨랐다. 1루심 애덤 하마리가 세이프를 선언하는 순간 더그아웃에서 지켜보던 텍사스 선수들이 일제히 환호했다.

그러나 1루 베이스를 밟는 순간 발을 잘못 딛으며 넘어졌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과 트레이너가 급하게 나와 상태를 살폈다. 추신수는 더 뛸 수 없는 상태임을 직감한 듯 몇 번 발을 딛더니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동료 루그네드 오도어는 더그아웃 입구로 달려와 추신수를 위로했다. 윌리 칼훈이 대주자로 나섰다.

마무리를 3루수앞 기습 번트 안타로 택한 것은 추신수다운 선택이었다. 그러나 부상으로 한 타석만에 교체된 것은 아쉬운 일이었다.

다행인 것은 큰 부상은 아니라는 것. 레인저스 구단은 추신수의 교체 사유를 "경미한 왼발목 인대 염좌"라고 발표했다.

이날 글로브라이프필드에는 특별히 아내 하원미 씨와 자녀들이 찾아와 가장을 응원했다. 텍사스 구단은 1회말 공격이 끝난 뒤 추신수의 지난 7년간 활약이 담긴 영상을 전광판에 상영하며 그의 커리어를 기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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