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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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27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내년 4월 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할 가능성을 묻자 “아직 정말 거기에 대해 생각해볼 여유가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중기부에 와서 제가 벌려놓은 일이 많고, 지금 챙겨야 할 일이 많다”라며 “새희망 자금 지급 문제만 해도 직원들이 고생을 많이 해 준비해 이렇게 빨리 지급될 수 있었다. 저희가 (후속) 조치를 취해야 하는 과정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정치 관련 질문에 답변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라는 진행자 말에 박 장관은 “예”라고 말했다.
그동안 박 장관은 ‘서울시장 출마’를 부인해왔다. 하지만 이날은 ‘아직’이라는 말을 덧붙이며 출마 가능성을 남겨뒀다.
박 장관은 지난 2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도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 “그런 일에 관심을 가질 만큼 시간이 많지 않다. 제가 제 직분에 충실하고, 이 일에 매진하는 게 현재로써는 중요한 일”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서울시장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박 장관은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한 적 있다.
지난 4·15 총선에 불출마하고 장관직을 택한 것도 서울시장 출마를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7월 성추문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후 여권에서는 여성 후보 출마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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