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땐 못하더니 文 공격" 與 노웅래 최고위원 주장에 반박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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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희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최고위원 자질을 의심케 하는 발언”이라며 “막말에 유감을 표한다”고 노 최고위원을 향해 말했다.
홍 대변인은 “온 국민이 북한의 잔학무도한 만행에 공분하는 사태 속에서도 피아 구분 못한 채 북한에 대해서는 말 한마디 못하고, 되레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야당 대표의 발언을 정치적 공세로 비하하는 노 최고위원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회의원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최고위원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2017년 3월 23일 안 대표는 세월호가 인양된 이후에도 박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은 꼭 밝혀야 함을 주장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근거를 제시했으니 이제 찍소리도 하지 말고 함구해 주기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홍 대변인은 “우리당은 정치적 공세에 몰입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아무런 이유 없이 대통령의 행적을 밝히라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만 있었다면 충분히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허비해 소중한 생명을 잃어버린 우리 정부에 비판을 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안 대표는 ‘세월호 7시간’에 비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안철수 대표는 북한 총격 사태를 놓고 “세월호 7시간과 무엇이 다르냐”며 “피가 거꾸로 솟는다”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말했다.
이에 노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야당은 또다시 이 비극적 사태를 정치적 먹잇감으로 삼아 대통령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면서 “안철수·김종인 두 분이 언제 한 번 박 전 대통령에게 7시간을 밝히라 한 적이나 있나”고 썼다.
또 “우리 영해에서 수십 명의 아이들이 물속에 잠기는데도 사라져 버린 대통령의 7시간과 북한 영토에서 월북한 사람에 대해 급작스레 총격을 한 상황을 단순 비교하는 것 자체가 억지 견강부회이자 무리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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