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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외신 北 피살 긴급보도…"남북관계 악화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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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주요 외신들이 북한 한국 공무원 피격사건을 보도했다. 장병들 위로 보이는 바다가 해양수산부 어업지도 공무원이 피격된 북한 황해남도 옹진군 등산곶 해안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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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인한 국경봉쇄정책 일환인 듯"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주요외신들이 북한이 한국 공무원을 사살하고 불태운 사건을 보도하면서 남북 긴장 고조 상황에 대해 전했다.

먼저, CNN은 24일(현지시간) 해당 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루면서 "북한이 계속해서 남한에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된 것은 지난 6월 북한이 휴전선 북쪽 개성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이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 주도로 자신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역사적인 한미 정상회담,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의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됐지만 이 회담들은 궁극적으로 모든 면에서 중요한 결과를 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도 이날 해당 사건이 문재인 정부의 대북대화 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인도적 지원을 통해 북한과 관계를 개선하려는 정부 노력에 관한 한국민의 지지를 훼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가디언지는 국방부 성명을 인용해 보도하면서 자세하게 알렸다.그러면서 "2008년 금강산 관광지를 방문하던 중 출입제한구역에 들어가 북한 군에 총격을 당한 사건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사건과 천안함 사건도 함께 소개했다.

이 매체는 "3년 전 한국으로 망명했던 탈북자가 지난 7월 귀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를 일으켰다"며 "남한은 그가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북한은 국경 도시를 봉쇄하고 수천 명을 격리시킨 바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BBC 방송도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조치로 분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북한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남북 국경은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고, 북한은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총살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북한은 코로나19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1월 중국과의 국경을 폐쇄했고 북한 관영언론은 7월 북한이 비상사태를 최고 수준으로 올렸다고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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