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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북한 연평도 피격 사건

대한민국 국민 총살한 北…여야 모두 국방부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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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24일 오후 서욱 국방부 장관이 연평도 인근 실종 공무원 북한 피격 사건 관련 긴급현안보고를 위해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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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국회의원은 24일 서욱 국방부 장관을 국회로 불러 서해 민간인 총격 사건에 대한 당국의 대응이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첩보를 취합한 후 가능한 한 초강력 대처를 해야 했다"며 "이것은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를 파괴한 것과 다른 사안이다"며 "그것은 시설이고 이것은 인명"이라고 했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가 골든타임 골든타임 하는데 사건 후 이틀 지나서 회의하고 그때서야 (첩보를) 맞추는 게 늑장 대응이 아니라면 뭐가 늑장 대응인가"라고 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번 사건을 북한의 무력도발 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건 상정부터 가결까지 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일부 야권 의원은 정부의 의도적인 사건 은폐 의혹도 제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새벽 유엔총회 영상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종전선언 지지를 호소한 시점 이후로 사건 경위의 공개를 일부러 늦춘 것 아니냐는 것이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국민에게 실시간 브리핑을 해야 하는 사건"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 때 세월호 사건을 은폐했다고 얼마나 국민이 문제를 제기했느냐"고 했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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