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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빚투 논란' 마이크로닷, 2년 만에 신곡 발표 "용기 내 진심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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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신보 발매…"고민 걱정 많았던 작업"

아시아경제

래퍼 마이크로닷 새 앨범 티저. 사진=마이크로닷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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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인턴기자] 부모 사기 논란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했던 래퍼 마이크로닷이 2년 만에 돌아와 신곡을 발표한다.


마이크로닷은 24일 SNS를 통해 "'PRAYER' 9월 25일 정오 공개되는 앨범"이라는 글과 신보의 커버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이 앨범에는 제게 주어졌던 지난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여러분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책임감(Responsibilities)'이라는 곡을 가장 먼저 들려드리고 싶다"며 "조심스럽고 한편으론 고민과 걱정이 많았던 작업 과정이었지만, 용기를 내었다. 부디 그간의 제 고민과 생각들을 담은 진심이 여러분에게 잘 다가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0년대 충북 제천 거주 당시 친인척 및 지인 등 14명에게 약 4억원 상당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고 1998년 뉴질랜드로 달아났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피해자들은 "마이크로닷 일가족이 뉴질랜드로 도피하면서 해당 사건은 '피의자 소재 불명'을 이유로 기소 중지됐다"고 밝혔다.


2018년 당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던 마이크로닷은 해당 논란이 불거지자 "사실무근이다. 법적 대응하겠다"고 했지만 얼마 뒤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지난 5월1일 청주지법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마이크로닷 부모가 상고포기서를 제출하고, 검찰의 상고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원심의 형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들 부모는 각각 징역 3년, 1년을 선고받았다. 징역형이 확정되자 마이크로닷은 다음날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한 바 있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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