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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팝업★]"'책임감'과 진심?"..마이크로닷, 부모 빚투 논란 2년만 컴백→싸늘한 여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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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마이크로닷 인스타



[헤럴드POP=천윤혜기자]마이크로닷이 '빚투' 논란이 있은 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가요계 복귀를 선언해 또 다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4일 마이크로닷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내일(25일) 새 앨범 'PRAYER'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그는 "'PRAYER' 앨범에는 내게 주어졌던 지난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여러분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담았다"며 "특히 책임감(Responsibilities)'이라는 곡을 가장 먼저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닷은 "조심스럽고 한편으론 고민과 걱정이 많았던 작업 과정이었지만 용기를 냈다"며 "부디 그간의 제 고민과 생각들을 담은 진심이 여러분에게 잘 다가가기를 소망한다"는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마이크로닷은 부모가 빚투 논란에 휘말리며 지난 2018년 11월 이후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췄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IMF 시절 충북 제천에서 거주할 당시 친인척 및 지인 등 14명에게 약 4억 원 상당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달아났다는 글이 퍼진 것.

이에 마이크로닷은 처음에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취했으나 증거들이 나오자 그는 사과하며 출연 중이던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뉴질랜드에 거주 중이던 부모는 한국으로 돌아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마이크로닷과 그 부모들이 피해자들을 상대로 합의를 시도했던 정황들이 알려지며 더욱 국민적인 공분을 샀다. 결국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 모씨는 징역 3년, 어머니 김 모씨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고 형은 확정됐다.

해당 논란은 이후 연예인들을 둘러싸고 일명 '빚투' 논란이 생기는 시작점이 됐다. 그만큼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행각은 연예계를 넘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낳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와중 마이크로닷은 논란이 알려진 지 채 2년이 채 지나지 않아 가요계 복귀를 선언했다. 특히 그는 이번 앨범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책임감', '진심'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마이크로닷에게 그리 호의적인 시선을 보내지 않고 있는 게 사실.

마이크로닷이 새 앨범으로 들려주고 싶은 진심이라는 건 과연 무엇일까. 그의 진심이 대중들의 마음을 돌려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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