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장관은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북한이 왜 이런 일을 자행했다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정확하게 말하긴 어렵지만, 북한이 코로나19에 대해 절치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습니다.
서 장관은 코로나19 때문에 사람을 죽여도 된다는 뜻이냐는 추가 질문에 "그런 뜻은 아니고 그렇게 짐작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 장관은 또 이번 사건은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 정신을 위배하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이 총격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후에도 북측에 즉시 대응하지 않은 데 대해선 첩보 수준으로 행위를 하기는 제한적이었고, 자체적으로 첩보를 계속 확인하는 조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건 경위를 언론보도 후 뒤늦게 공개한 데 대해서는 북한이 천인공노할 일을 저지를 수 있다는 생각을 못 하고 정보의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 분석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의 대책과 관련해, 서해안 서북도서 지역의 경계작전 개념을 그대로 준수하면서 감시 장비와 해상세력의 추가 운용을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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