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노영민 비서실장과 서훈 안보실장으로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 결과와 정부의 대책을 보고 받고 "충격적인 사건"이라면서 "북한 당국은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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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낮 1시쯤 소연평도 남방 1.2마일(약 1.9㎞) 해상에서 해수부 소속 A씨가 실종된 뒤, 북한군에 의해 총격을 당한 뒤 사망, 시신이 불태워진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이에 청와대는 이날 낮 12시 예정된 시간보다 3~4시간 앞당겨 NSC를 긴급 소집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후 북한에 유감을 표하고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했다.
서주석 NSC 사무처장은 이날 "북한군은 아무런 무장도 하지 않고 저항 의사가 없는 우리 국민에게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훼손한 것은 어떤 이유에서도 정당화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행위는 국제규범 인도주의 반하는 행위로 우리 정부는 이를 강력 규탄한다"며 "북한은 이번 사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그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히는 한편 책임자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서해 5도 비롯해 남북 접경지역 경계태세 강화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안전한 활동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며 앞으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 위협하는 북한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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