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은 14명…1인당 평균 6억원 상당 재산 보유
수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수원경실련)은 24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수원시의원 37명의 재산 신고내용을 분석한 결과 21%인 8명이 다주택자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원시의원 부동산 재산 내역 분석 결과 |
본인 및 배우자가 2채를 소유한 경우가 5명, 3채 소유가 2명, 4채 소유가 1명으로 조사됐다. 무주택자는 14명(38%)이다.
다주택자를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4명, 국민의힘 3명, 진보당 1명이다.
국민의힘 김기정 의원이 아파트 3채와 다세대주택 1채 등 총 4채를 보유해 가장 많았고, 민주당 김미경 의원과 국민의힘 이혜련 의원이 각각 3채(아파트 2채+단독주택 1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2채 보유자는 민주당 강영우·이종근·최영옥 의원, 국민의힘 조문경 의원, 진보당 윤경선 의원이다.
전체 수원시의원이 공개한 보유 부동산(주택·비주택·토지) 총 신고가액은 222억원, 1인당 평균 6억원으로 분석됐다.
이 중 시의원들이 소유한 아파트와 오피스텔 신고가액은 72억9천만원이다.
수원경실련은 아파트와 오피스텔 가격을 올 3월 시세로 환산하면 총 123억5천만원으로, 신고가액의 시세반영률이 59%에 그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부동산 공시지가 제도가 시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함에 따라 고위공직자 부동산 재산 신고는 시세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원경실련 관계자는 "실거주 목적이 아닌 주택을 가진 시의원은 해당 주택을 모두 처분해야 하며, 수원시의회는 다주택 보유 시의원을 부동산과 주택 정책을 다루는 상임위원회에 배정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수원시의회는 민주당 의원 25명, 국민의힘 의원 10명, 정의당 의원 1명, 진보당 의원 1명으로 구성됐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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