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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文-日스가 첫 통화…‘종전선언’ ‘수출규제’ 언급은 안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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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요청으로 통화 성사…“축하하는 쪽이 요청”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총리와 가진 첫 정상통화에서 한국과 일본, 북한 등이 참여하는 동북아 방역협력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는 않았다고 청와대가 24일 밝혔다.

이데일리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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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20분간 스가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통해 첫 상견례를 했다고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말했다.

이날 통화는 문 대통령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첫 정상통화는 축하하는 쪽에서 먼저 요청하는 것이 통상적이라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다만 문 대통령이 유엔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동북아 방역협력체나 ‘종전선언’ 등에 대한 언급은 통화에서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동북아 방역공동체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아울러 기자가 “종전선언에 대해 언급이 있었나” 묻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관련해서 더 구체적인 내용이 없었다”고 했다.

한일 과거사 문제와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규제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교환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기자가 수출규제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한중일 정상회담 등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지 묻자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그와 관련한 이야기는 없었다”면서 “(오늘 통화는) 양 정상 차원에서 대화 노력을 가속화 내지 독려하기로 한 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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