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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합참 "소연평도 실종자 北이 총격 후 화장...만행 강력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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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소연평도 인근 실종 공무원 A 씨 북서 총격 사망"

"21일 실종 서해어업관리단 공무원 北에서 총격 사망"

軍 "만행 저지른 모든 책임은 북에…엄중 경고"

[앵커]
서해 북단 소연평도에서 어업지도선을 타고 어업지도 임무를 수행하다 실종된 공무원이 북측의 총격을 받고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가 조금 전 이 같은 입장을 밝혔는데요.

북한은 사망한 우리 공무원의 시신을 화장하기까지 했다고 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문경 기자!

합동참모본부가 이번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힌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1일 소연평도 남방 2km 지점에서 실종됐던 목포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47살 A 씨가 북측에서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가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혔는데요.

안영호 합참 작전본부장은 우리 군이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또한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안영호 중장 / 합참 작전본부장 : 우리 軍은 북한의 이러한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에 대한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 아울러,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저지른 만행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

합참은 이와 함께 북한군 단속정이 상부지시로 실종자에게 사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시신을 불태운 장소도 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방독면과 방호복을 착용한 북한군이 시신을 불태운 정황을 포착했으며, 우리 군 감시 장비에도 찍혔다고 덧붙였습니다.

합참은 또, 실종된 A 씨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소형 부유물을 타고 있었던 점으로 미뤄 월북 의사를 갖고 배를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반인륜적 행위에 대해 어제 오후 UN사의 협조로 북측에 전통문을 보내 사실확인을 촉구했으나 북측에서 아직 답변이 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업지도선을 타고 업무를 수행 중이던 A 씨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동료들이 지난 21일 낮 12시 51분쯤 실종 신고를 해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문경[mkkim@yt.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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