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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산 부품에 대한 미국 정부의 관세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소송을 냈다.
23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를 부과한 품목3(List3), 품목4(List4)에 이의를 제기하며 미국 무역대표부(USTR)를 뉴욕 국제무역법원(CIT)에 제소했다.
품목3는 2018년부터 시행돼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매긴다. 품목4는 2019년 시행됐으며 관세율은 7.5%다.
테슬라 측은 고율 관세는 "미 무역대표부가 자의적이고 재량권을 남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관세 철회는 물론 이미 낸 세금은 환급해 줄 것을 요구했다.
테슬라가 구체적으로 어떤 부품에 대한 관세 철회를 요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해 무역대표부에 모델3의 디스플레이 등에 들어간 부품에 부과된 관세를 면제해 달라는 요청서를 냈다.
당시 테슬라는 트럼프 행정부가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할 대체 부품회사를 찾을 수 없다면서 중국산 부품에 대한 관세로 회사 비용이 늘고 수익성은 타격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무역대표부는 테슬라가 중국 보안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며 이를 거부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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