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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악의꽃' 마지막회, 6.2% 최고 시청률 경신…유종의 미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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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악의 꽃 마지막회 / 사진=tvN 악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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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악의 꽃’ 이준기와 문채원이 사랑에 대한 믿음으로 가슴 뭉클한 끝과 또 다른 시작을 알리며 여운 가득한 엔딩을 맞이했다.

2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극본 유정희·연출 김철규) 마지막회 시청률은 5.7%, 최고 6.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역대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한번 갈아치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채 살아왔던 도현수(이준기)가 다시 한번 차지원(문채원)을 향한 사랑을 깨달으며 새로운 시작점에 섰다. 웃음소리를 되찾은 2층집의 전경, 행복감에 눈물을 흘리는 도현수와 아내 차지원, 딸 백은하(정서연)가 소중하게 서로를 끌어안은 모습으로 끝맺어진 엔딩은 감동을 선사했다.

그동안 보는 이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하며 흥미진진하게 펼쳐 낸 ‘연주시 연쇄살인사건’은 공범 백희성(김지훈)의 만행이 밝혀져 완전무결하게 종결됐다. ‘가경리 이장살인사건’의 진범에서 무죄로 풀려난 도해수(장희진)는 과거의 그림자를 벗어나 처음으로 제 삶을 위한 새로운 시작점을 찾아 유학을 떠났다. 김무진(서현우)은 도해수에 대한 마음을 여전히 내비치면서 그 역시 스스로 과거 마음의 짐을 떨쳐내고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모두가 저마다의 선택을 내린 이들은 일상을 되찾았다.

남들의 편견에 갇혀 스스로마저 의심하던 도현수 역시 그 벽을 깨고 나와 본인의 마음을 자각했고, 자신에게 사랑을 가르쳐줬던 차지원에게 14년 전 그가 건넸던 고백과 똑같은 말로 먼저 고백했다. 서로가 서로를 구원하고 또 새로운 세계로 이끄는 완벽한 수미상관의 완성은 마지막까지 여운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악의 꽃’은 1회부터 16회까지 단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든 사건들 속 각 인물들의 밀도 높은 감정선을 촘촘하게 얽혀내면서 ‘서스펜스 멜로’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이준기, 문채원, 장희진, 서현우, 김지훈 등 모든 배우들이 저마다의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이처럼 작가, 감독, 배우 모두가 폭발적인 시너지를 일으킨 ‘악의 꽃’은 시청자들의 응원 속에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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