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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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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 사각 없게" 충북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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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와 함께 78억 5천만 원 특별지원…시설 7369곳, 도민 4584명 대상

12개 고위험시설·목욕장·보험업 50만 원 추가 지원

버스기사·어린이집 차량 기사·여행업체 100만 원, 종교시설 30만 원 지원 결정

청주CBS 박현호 기자

노컷뉴스

(사진=충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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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가 정부의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서 소외된 사각지대 계층을 돕기 위해 모두 78억 5천만 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영업 제한으로 피해를 입은 업종을 추가 지원하고 운수업과 종교시설, 여행업계도 지원대상에 포함시켰다.

충북도 김장회 행정부지사는 23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2차 긴급재난지원금과 별도로 시도와 함께 78억 5천만 원을 특별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영업 제한을 받은 12개 고위험시설 업종과 정부지원금 수혜대상에서 제외된 사각지대, 생업에 직격탄을 맞은 계층 등이다.

도가 40%, 11개 시.군이 60%의 비율로 예산을 부담해 도내 7369곳의 시설, 4584명이 추가 지원을 받는다.

우선 유흥주점과 콜라텍 등 고위험시설 집합금지업종 3754곳에 정부 지원금 200만 원 이외에 50만 원씩을 추가 지급한다.

도에서 자체적으로 영업을 제한했던 목욕장업과 보험업에도 정부 자금에 50만 원을 더해 수도권 수준인 150만 원씩을 주기로 했다.

노컷뉴스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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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 사각지대는 택시와 달리 지원대상에서 빠진 운수업종 지원에 초점이 맞춰졌다.

전세버스 기사와 시내·외 버스기사, 어린이집 소속 차량운행 기사에게도 1인당 100만 원씩을 지급한다.

또 예배활동 등에 제한을 받고 있는 2800여 곳의 종교시설에 30만 원씩을 지원해 비대면 종교활동을 유도하고, 폐업 위기에 놓인 여행업체에도 100만원씩의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특히 당초 정부지원 대상에서 빠졌던 유흥주점과 콜라텍 업종이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의 지속적인 반영 촉구 등의 노력으로 최종 지원 대상에 포함되면서 지원 업종과 대상도 확대됐다.

충북도는 예비비 등을 활용해 예산을 확보하고 추석 전에는 특별지원 예산을 모두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김 부지사는 "도와 시·군이 함께하는 이번 긴급 재난 특별지원은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도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계층과 코로나19 쇼크로 생업에 직격탄을 맞은 업종 지원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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