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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자영업자 직업만족도 '최저'... "다시 선택한다면 공무원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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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직업만족도 조사
한국일보

인크루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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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종별 일자리 불만족도에서 자영업자 만족도가 1위에 올랐다. 또한 이들 중 절반 가량은 재취업 기회가 주어질 경우엔 공무원이나 공무직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취업포털 인크루가 직장인, 자영업자 2,798명을 대상으로 '2020 일자리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가장 높은 만족도를 얻은 직종은 '경찰, 소방 공무원'(79.1점)이었다. 이어 '공공기관 전문직'(74.3점), '교사ㆍ선생님 등 교육 공무직'(71.7점), '금융권 종사자'(71.5점), '연구원'(69.0점), '전문직'(68.8점), '행정 공무원'(68.0점)이 상위에 올랐다.

하위권은 '자영업자'(55.7점), '서비스직 종사자'(58.5점), '생산직'(59.1점), '예체능 종사자'(59.2점), '사무직(61.6점) 순이었다. 자영업자와 샐러리맨의 일자리 만족도는 최저수준에 머물렀다.

본인의 직종이 만족스럽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하는 일에 비해 낮은 연봉'(28.9%)과 '발전이 없어서'(25.6%)라는 이유가 가장 컸다. 이 밖에 '적성에 맞지 않아서'(14.8%), '워라밸이 지켜지지 않아서'(14.1%),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해서'(9.7%) 등이 있었다.

이들에게 다시 구직준비생으로 돌아간다면 일하고 싶은 희망직종을 고르게 해보니 공공기관 전문직(10.8%)과 사무직(10.4%), 행정공무원(10.1%), 교사, 선생님(7.1%), 경찰,소방 공무원(3.7%)까지 포함해 응답자의 절반가량(총 42.1%)은 공무원 또는 공무직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단일 항목으로는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14.4%) 희망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 외 정보기술(IT) 개발자(7.2%), 금융권 종사자(5.3%) 순이었다, 일반기업의 사무직으로 일하겠다는 응답자는 5.4%에 그쳤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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