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예술인, 전세버스 종사자, 종교시설 등 대상 맞춤형
23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이 2차 재난지원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맞춤형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사각지대를 없애고자 시비 40억원을 투입하는 맞춤형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계층 맞춤형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시는 20억원을 들여 일자리 지키기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 고용유지장려금과 4대 보험료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근로자의 6개월간 고용 유지를 약속한 중소 제조업체다.
시는 앞서 6월에 양대 노총과 기업 등 경제주체와 함께 '일자리 지키기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30억원을 투입했고, 그 결과 109개 기업이 5천990명 고용 유지를 약속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송 시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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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예술인과 예술단체도 지원한다.
400여 개 문화예술단체에 단체당 100만원씩 총 4억원, 예술 활동 증명을 완료한 지역 거주 예술인 약 1천200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총 6억원을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
전세버스 종사자들도 사각지대로 분류돼 지원을 받는다.
시는 4억3천만원을 들여 27개 업체에 소속된 종사자 860여 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시는 종교시설 1천138곳에 소독제와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송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들은 생존마저 위협받을 정도로 피해가 막대하고, 지역경제는 침체의 늪에 빠졌다"라면서 "빈틈없는 방역 조치와 함께 지역경제 회복에도 최선을 다해 코로나19 고빗길에 믿고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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