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경매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공정경제3법(경제3법)에 반대한 것을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경제3법은 정부·여당이 이사회 규제를 통해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공정경제를 달성한다는 취지로 추진하는 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이다.
김 위원장은 경제3법의 필요성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안 대표는 기업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게 자유시장경제를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제3법에 반대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그 사람은 자유시장경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인식을 못 하는 것 같다"며 "자유시장경제라고 해서 아무것도 안 하고 내버려 두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국회가 당초 계획대로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처리한 것과 관련해서는 "처음에는 여러 가지 이견들이 노출됐는데 합의를 잘 봐서 다행스럽다"고 전했다.
전날 황교안 전 대표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 재판에 처음 출석한 것을 두고는 "국회에서 정치적으로 일어난 사건을 법원까지 갔다는 것 자체가 정치 측면에서는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로 가락시장에 방문한 김 위원장은 이날 경매가 시작되는 오후 11시에 시장을 찾아 배추 경매가 진행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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