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대방동에서 흑돈연가를 운영하던 소상공인 손원주씨가 18일 매장 앞에 '폐업'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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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직종별 일자리 만족도 조사결과 기업 직장인 만족도가 최하였고, 이들 중 절반가량은 직업을 다시 선택할 기회가 생기면 공무원 또는 공무직을 선택할 것이라 말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자영업자 총 2798명을 대상으로 '2020 일자리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먼저, 현재 일자리에 대해 만족감이 높을 수록 100점에 가깝게 반대로 적을수록 0점에 가깝게 주관식 답변을 받았다. 그 결과, 가장 높은 만족도를 얻은 직종은 ‘경찰, 소방 공무원’(79.1점)이었다. 이어 ‘공공기관 전문직’(74.3점), ‘교사·선생님 등 교육 공무직’(71.7점), ‘금융권 종사자’(71.5점), ‘연구원’(69.0점), ‘전문직’(68.8점), ‘행정 공무원’(68.0점)이 상위에 랭크됐다. 이와 반면에 하위권에서는 ‘자영업자’(55.7점), ‘서비스직 종사자’(58.5점), ‘생산직’(59.1점), ‘예체능 종사자’(59.2점), ‘사무직’(61.6점) 순으로 나타나 자영업자와 샐러리맨의 일자리 만족도는 최저수준에 머물렀다.
그렇다면 이러한 일자리 만족도를 결정짓는 이유는 무엇일까? 본인의 직종이 만족스럽지 않은 이유를 청취해보니 '하는 일에 비해 낮은 연봉'(28.9%)와 '발전이 없어서'(25.6%)라는 이유가 가장 컸다. 더불어 '적성과 맞지 않아서'(14.8%), '워라밸이 지켜지지 않아서'(14.1%) 심지어는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해서'(9.7%)라는 이유도 나타났다.
끝으로 이들에게 다시 취업준비생으로 돌아간다면 일하고 싶은 희망직종을 고르게 했다. 그 결과, 공공기관 전문직(10.8%)과 사무직(10.4%), 행정공무원(10.1%), 교사, 선생님(7.1%), 경찰,소방 공무원(3.7%)까지 포함해 응답자의 절반 가량(42.1%)은 다시 직업을 고를 기회가 생긴다면 공무원 또는 공무직을 희망한 것. 단일 항목으로는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14.4%) 희망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 외 IT개발자(7.2%), 금융권 종사자(5.3%) 순으로 나타났고, 일반기업의 사무직으로 일하겠다는 응답자는 총 5.4%에 그쳤다.
본 설문조사는 지난달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인크루트 직장인, 자영업자 회원 총 279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85%이다.
인크루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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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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