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경북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팀 선수들.[연합뉴스] |
[스포츠서울 성백유전문기자] “이번주부터 팬텀클래식이 시작되면 11월까지 한 주도 빠지지 않고 대회를 치러 시즌을 정상적으로 마무리 하게 됩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가 다시 바빠졌다. 25일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골프장에서 개막하는 팬텀 클래식을 시작으로 11월 ADT캡스 챔피언십까지 8개 대회를 연속 열게 됐다.
김순희 협회 전무이사는 “올시즌 31개의 대회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대회가 취소됐다. 최소한 대회의 50%를 정상적으로 열어야 상금랭킹을 기반으로 시드전을 치르고 투어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데 다행히 18개 대회를 하게 됐다. 힘든 상황에서도 후원사가 대회를 치르게 지원해 주셔서 감사할 뿐”이라고 했다.
김전무는 “여름 이후 예정됐던 대회 중에서 OK저축은행대회(뉴서울) 하이트컵 대회, BMW오픈 등이 취소됐다. 그런데 최근 팬텀클래식과 10월8일 개막하는 오택캐리어챔피언십, 그리고 휴엔케어여자오픈을 창설했다”고 밝혔다.
보통 대회를 준비하는데는 3개월 이상이 필요하다. 후원사 뿐만 아니라 대회를 치를 골프장을 섭외하고, 또 시설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불과 1개월 만에 3개의 대회를 만들어 낸 것이다.
KLPGA는 지난 5월 KLPGA 챔피언십을 무관중대회로 개최했다. 미국여자골프협회(LPGA) 투어는 물론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조차 숨을 죽이고 있던 상황에서 세계에서 가장 먼저 골프대회의 문을 열어 화제가 됐다. 미국에 TV중계가 되기도 했다.
남은 대회 기간에는 LPGA에서 뛰고 있는 김효주, 이정은6 등도 합류할 예정이어서 KLPGA 투어이 존재감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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