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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즈유(위), 플러스 창원(가운데), 人(in) Suncheon(아래), 산소카페 청송….’ 지방 자치단체들이 도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새 브랜드 개발에 잇따라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 상주시는 기존 도시 브랜드슬로건 ‘Just Sangju’(저스트 상주)를 대신할 새로운 슬로건을 찾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저스트 상주’가 상주의 도시브랜드 슬로건으로 활용된 지 11년이 지났지만, 지역의 정체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데다 외지인은 물론 지역사회에서도 ‘좀처럼 뜻을 알 수 없다’는 반응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는 시민들이 새롭게 제안한 10건의 슬로건에 대해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선호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 14일 브랜드 슬로건을 ‘이츠 대전’(It‘s Daejeon)에서 ‘대전이즈유’(Daejeon is U)로 변경하는 내용의 상징물 관리 조례 개정안을 원안 가결했다. 대전시의 브랜드 슬로건이 16년 만에 변경된 것이다. 시에 따르면 시민 공모로 선정된 대전이즈유는 ‘대전이 바로 당신’이라는 의미로, 대전시의 핵심가치가 ‘시민’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2004년 만들어진 이츠 대전은 그동안 인지도가 낮고 의미가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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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통합 창원시 탄생 10주년을 맞은 경남 창원시도 이달 들어 도시 브랜드 슬로건으로 ‘빛나는 땅, 창원’에서 ‘플러스+ 창원’(PLUS+ CHANGWON)으로 바꿨다.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쳤다. ‘플러스+ 창원’은 더욱 풍성해지는 창원시 미래 목표와 가치를 담고 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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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도 지난 4월부터 새 브랜드 슬로건 ‘人(in) Suncheon’ 본격 사용에 들어갔다. 종전 브랜드 슬로건인 ‘Aha! 순천’을 15년 만에 갈아 치웠다. 시는 지난해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높아진 도시 브랜드에 걸맞은 슬로건 개발에 나섰다.
이 밖에 경북 청송군과 경기 군포시도 지난해와 올해 새로운 도시 슬로건으로 ‘산소카페 청송군’, ‘군포유, Good for you’를 각각 정했다. 시 관계자들은 “도시브랜드 슬로건도 시대 변화와 지역의 브랜드 가치 등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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