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이슈]나탈리아 보디아노바, 빈민가 출신→루이비통 며느리 됐다..7년 동거 끝 결혼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인스타

빈민가 출신 러시아 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가 세계 굴지의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회장의 아들인 앙투안 아르노와 결혼하며 화제다.

22일(한국 시간)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OUI!"라는 글과 함께 사진,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 속 보디아노바는 깔끔한 순백의 정장을 착용한 채 앙투안 아르노와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결혼 서약을 마친 두 사람은 지인들의 뜨거운 축하를 받으며 손을 잡고 걸었다.

보디아노바는 2001년 13세 연상 영국 귀족 집안 출신인 저스트 포트만을 만나 결혼, 세 명의 자녀를 뒀지만 2011년 이혼했다. 아르노와는 지난 2013년 결혼을 전제로 동거를 시작했고, 이후 아르노와 사이에서 막심 아르노와 로먼 아르노를 낳았다.

특히 보디아노바가 러시아 빈민가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는 점에서 아르노와의 결혼이 새삼스럽게 화제를 모으고 있기도 하다. 보디아노바는 10대 때 과일장사를 하던 중 캐스팅 매니저의 눈에 띄어 모델 일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결혼을 두고 '현대판 신데렐라'라고 칭하며 집중 조명하고 있지만 보디아노바는 이미 이전부터 세계적인 톱 모델이었을 뿐 아니라 업계에서도 평판이 자자했다고. 15세에 러시아에서 모델 활동을 시작한 나탈리아 보디아노바는 이후 캘빈 클라인, 스텔라 매카트니, 루이비통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의 전속 모델로 활동하며 사랑 받았다.

특히 출산 후 몇 달 만에 컬렉션에 등장하면서 톰 포드의 눈에 띄었고 이후 이브 생 로랑 무대에 섰으며, 2003년부터 2007년까지는 캘빈클라인 독점 모델로 활동해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이에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을 향해 전세계 팬들의 축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