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절반 먹는 데 쓰였다…기부금은 2,800억원
[앵커]
정부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상황 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전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었죠.
사용 기한이 지난달로 모두 끝났는데요.
구체적인 사용처를 분석해봤더니 절반가량은 마트나 음식점 등에서 소비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정부가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은 모두 14조 2,300억여원.
전국 2,200여만 가구에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금 등을 제외한 지급액 12조 1,200억여원 가운데 99.5%는 기한 내 모두 사용됐습니다.
업종별 사용내역을 보면 절반가량이 먹는 데 쓰였습니다. 마트·식료품이 26.3%, 음식점이 24.3% 순으로 높았고, 병원과 약국 10.6%, 주유, 편의점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매출 규모 기준으로 연 매출 30억원 이하인 중소나 영세 신용카드가맹점에서 60% 넘게 쓰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제2의 금 모으기 운동까지 기대하며 고소득자들의 지원금 기부를 유도했지만,
실제 직접 기부하거나 3개월 내 신청하지 않아서 기부금이 된 금액은 모두 합쳐도 2,800억원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정부는 해당 금액을 추후 고용유지와 일자리 창출 등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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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앵커]
정부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상황 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전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었죠.
사용 기한이 지난달로 모두 끝났는데요.
구체적인 사용처를 분석해봤더니 절반가량은 마트나 음식점 등에서 소비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정부가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은 모두 14조 2,300억여원.
전국 2,200여만 가구에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금 등을 제외한 지급액 12조 1,200억여원 가운데 99.5%는 기한 내 모두 사용됐습니다.
<윤종인 / 당시 행정안전부 차관> "긴급재난지원금은 소비 진작과 지역 경제 활성화, 골목 상권 살리기 등 취지에 따라 최대한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업종별 사용내역을 보면 절반가량이 먹는 데 쓰였습니다. 마트·식료품이 26.3%, 음식점이 24.3% 순으로 높았고, 병원과 약국 10.6%, 주유, 편의점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매출 규모 기준으로 연 매출 30억원 이하인 중소나 영세 신용카드가맹점에서 60% 넘게 쓰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제2의 금 모으기 운동까지 기대하며 고소득자들의 지원금 기부를 유도했지만,
<홍남기 / 기획재정부 장관> "2조가 기부로 되돌아올지 1조 5천억이 될지 예단할 수 없습니다만, 그 돈에 대해서는 어려운 실직자에게…"
실제 직접 기부하거나 3개월 내 신청하지 않아서 기부금이 된 금액은 모두 합쳐도 2,800억원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정부는 해당 금액을 추후 고용유지와 일자리 창출 등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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