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2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집회를 제한하고 있으므로 지금 시점에서 대규모 집회는 자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집회시위는 화풀이가 아닌 국민설득에 그 목적이 있을진대, 국민에게 위해를 가하는 방식의 집회시위는 설득력을 갖기보다 오히려 고립을 자초하는 것이어서 집회시위 목적 달성에도 도움이 안 될 것"이라며 개천절 집회 자제를 요청했다.
그는 "민주국가에서 집회의 자유를 포함한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돼야 하지만 누군가의 생명을 위협하고 사회질서에 혼란을 가져오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면서 "실제로 8·15 집회와 사랑제일교회 모임을 매개로 한 지역감염이 많이 발생했고, 확진자 증가 시점과 감소 시점을 보면 이번 2차 감염 폭증은 사랑제일교회와 8·15 집회로 인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오 기준 8·15일 서울도심 집회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경기도 129명, 전국 622명이다.
[이재명 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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