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유족은 오늘(22일) 입장문을 내고 음주 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다시는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유족은 갑작스러운 참변으로 한동안 비극적인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슬픔과 반성 없는 가해자들에 대한 국민들의 공분이 유가족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고인의 억울한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가해자들이 응분의 처벌을 받는 그 날까지 함께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앞서 30대 여성 A 씨는 지난 9일 새벽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편도 2차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을 배달하던 피해자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사고 당시 중앙선을 침범했고, 혈중알코올농도가 0.1%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치 0.08%를 넘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당시 동승자인 남성이 A 씨의 음주 사실을 알고도 운전하도록 방조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위험운전치사 방조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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