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타라기 겐 어센트 로보틱스 CEO./플레이스테이션 유튜브 |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의 아버지로 불리는 구타라기 겐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구타라기 겐은 1950년생으로 소니 재직 시절 사내 반대를 무릅쓰고 PS 사업을 제안해 소니의 히트 상품으로 키웠다. 지난 2007년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회장으로 은퇴한 뒤 스타트업 육성에 뛰어들었다.
22일 닛케이아시안리뷰는 구타라기 겐이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어센트 로보틱스의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됐다고 전했다. 어센트 로보틱스는 자율주행 차량 등에 사용되는 AI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다. 구타라기 겐은 2018년부터 어센트 로보틱스의 이사회 일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구타라기 겐은 소니를 나온 뒤 ‘사람과 기계가 상호작용하는 방법에 대한 혁신’에 관심을 가지고 기업가·창업가를 지원하고 있다. 어센트 로보틱스는 "구타라기 겐이 경영을 맡으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생태계 내에서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구타라기 겐 CEO는 "어센트 로보틱스가 차세대 AI와 기계 자율성에서 선도적인 개척자로 부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설성인 기자(seo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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