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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가족의혹' 수사 본격화…25일 고발인 조사

머니투데이 안채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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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가족의혹' 수사 본격화…25일 고발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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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윤석열 검찰총장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검찰이 윤석열 검찰총장 부인과 장모 의혹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한다. 검찰은 오는 25일 해당 의혹을 고소·고발한 정대택씨를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순배)는 25일 오후 2시 정씨를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정씨는 윤 총장과 배우자 김건희씨, 장모 최모씨(74)를 직무유기죄, 소송사기죄로 고소·고발했다.

재배당으로 이 사건을 새로 맡게 된 형사6부는 지난 4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장모 최씨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죄 등으로 고발한 사건도 함께 맡고 있다.

사건 재배당에 이어 첫 고발인 조사 날짜가 곧바로 잡히면서 검찰 안팎에선 윤 총장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된다.

추 장관은 최근 반복적으로 윤 총장 가족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강조해왔다.


추 장관은 전날(21일) 국회 법사위에서 "윤 총장의 장모와 배우자가 고발됐으나 5개월이 지나도록 고발인에 대한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경제 정의와 사법 정의가 회복돼야 한다는 것을 검찰 구성원들이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도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또 같은 당 김용민 의원이 윤 총장 장모 관련 최강욱 대표가 고발한 사건을 언급하자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윤 총장 장모 사건을 왜 수사하지 않냐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사문서 위조사건은 기소된 걸로 알고, 나머지 부분은 선택적 정의, 선택적 수사에서 자유롭지 못한 검찰의 상명하복 관계 아래서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국민) 질타가 있어 개혁하는 와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시민 4만여명도 윤 총장의 배우자 김씨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 바 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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