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쯤 지역선불카드로, 123억2000만원 3차 추경으로 확보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도 대폭 확대
경남 거제시청 전경.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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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경남 거제시는 모든 거제시민에게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지급액은 1인당 5만원이다.
8월 말 기준 거제시의 인구수는 24만6402명으로 시는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123억2000만원을 3차 추경에 편성키로 했다.
지급 시기는 빠르면 10월 말쯤으로, 지역경제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액 지역선불카드로 지원된다.
이와 함께 경남신용보증재단에 17억원을 추가로 출연, 지역소상공인에게 198억원의 정책자금을 긴급 지원한다. 거제시의 기존 신용보증재단 출연금은 매년 2억~3억 수준이었으나, 올해 출연금은 17억원을 포함하면 총 24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또 이번 정책자금 대출은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원대상을 저신용, 저소득, 취약계층까지 대폭 확대했다. 출연금은 3차 추경을 통해 마련한다.
정부지원에서 제외된 집합금지 행정명령 대상인 유흥·무도장 등 업소에도 업소당 200만원의 재난지원금도 지급한다. 대상업소는 모두 349곳으로, 6억9800만원의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상수도 요금 감면도 추가 시행한다.
관내 영업용에 해당하는 일반용과 목욕장업 등 7034개의 상수도 업종에 대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간 기본요금을 제외한 사용료의 50%를 감면함으로써 대상업소에 혜택이 이어질 수 있도록 조치한다. 필요 예산 9억원은 3차 추경을 통해 충당한다.
예비비를 활용해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도 대폭 확대한다.
정부 무료접종 대상 외 관내 사회복지시설 생활자·중증장애인·의료급여 1~2종·국가유공자와 사회복지시설·요양시설·어린이집·유치원 종사자 등 3400명에 대해서도 10월부터 무료 접종한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충분하지는 않겠지만 모두를 보다 폭넓게 살피고, 위기를 함께 이겨내기 위한 작은 위로이자 정성임을 널리 헤아려 달라”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27일까지 1주일 더 연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집합제한, 종교시설 집합제한,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 집합금지 행정명령은 기존대로 유지된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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